🍋 " 레몬 나무 키우기 9일차"

레몬 나무 키우기 하루 전 바질 키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바질이 오늘 싹을 틔웠어요! ^^

비록 아주 작은 새싹이 고개를 살짝 내민 정도지만,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귀엽기만 합니다.

이렇게 작은 생명이 흙을 밀어내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직접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레몬 씨앗이 궁금해집니다.

 

(아래 영상은 바질키우기 입니다)

https://son8sun.tistory.com/18

🌿 " 바질 키우기 10일차 "

 

 

레몬 씨앗은 아직 아무런 변화가 보이지 않으니 혹시나 제가 무언가 잘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합니다.

바질과는 같은 방법으로 발아를 시켜야 했던 걸까요??

하지만 식물마다 속도가 다를 테니,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오랜만에 보는 지인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며 위 내시경까지 하느라 지난 3일 동안 식단 조절을 했다고 하네요. 검진은 마쳤지만 그 과정이 무척 힘들었는지, 지금은 기운이 없어 죽집에서 간단하게 죽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위내시경은 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가 달린 가느다란 내시경을 입을 통해 삽입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위염, 위궤양,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심지어 위암 등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 하며, 검진 당일에는 물조차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내시경 삽입 시 구역질이 날 수도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해 목에 국소 마취제를 뿌리거나, 수면내시경을 선택해 편안하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내시경이 식도를 지나 위로 들어갈 때의 이물감과 불편함이 꽤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위 점막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미세한 통증이나 검사 후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 없이 무사히 끝나지만, 검사 후에는 목이 따갑거나 속이 불편할 수 있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먹고 버스타고 너희 집으로 갈게~"

짧은 메시지를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분은 항상 텐션이 높고 활기 넘치는 분이라 만날 때마다 에너지를 듬뿍 받아 오곤 하거든요.

오랜만에 보는 만큼 더욱 반가울 것 같고, 오늘은 또 어떤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특유의 밝은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말투로 한바탕 웃음을 안겨 주고 가겠죠.

 

기다리는 동안 다시 바질 싹을 바라봅니다.

작지만 당당하게 얼굴을 내민 모습이 마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처럼 반갑습니다.

작은 새싹 하나에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곧 만나게 될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은 얼마나 따뜻하고 기쁠까요?

새싹이 자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듯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도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바질 싹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싱그럽게 자라날 것처럼,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고 따뜻해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흙에서 싹을 틔운 작은 생명이 주는 감동과 오랜만에 마주하는 지인이 주는 반가움이 어우러지며, 오늘 하루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싹을 틔운 바질이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기대되듯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게 될지도 기대됩니다. 작은 변화와 소중한 만남이 만들어낼 오늘 하루는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 레몬 나무 키우기 9일차 공유합니다!

 

 

바질키우기 10일차에 싹 싹 싹이 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