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주택 실내계단 리모델링, 반셀프로 도전한 리얼 후기!
🏡 단독주택 실내계단 리모델링, 반셀프로 도전한 리얼 후기!
단독주택에 살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 하나. 바로 실내계단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통로였지만, 구조상 너무 가파르고 불편했기에 7년 동안 늘 마음 한켠에 걸려 있었죠.
그런데 마침 1층 임대 세대 중 출입구가 우리 쪽과 같은 세대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이제야 고칠 수 있겠다!”
그래서 반셀프 리모델링을 결심했습니다.
그 치열했던 작업의 기록, 지금부터 공유해볼게요.
1. 자재 구입
먼저 필요한 자재들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 목재(합판), 목공풀, 타카, 폼, 목재피스 등 기초 자재 구입비용: 130,000원
- 마감재료(카펫, 카펫용 본드, 페인트) 구입비용: 150,000원
총 280,000원의 예산으로 출발했어요. 생각보다 저렴하게 시작했지만, 체력과 감정 소모는 예상 이상이었습니다. 😅
2. 설치과정, 정말 쉽지 않았다
반드시 하루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
왜냐하면 실내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죠.
설치 시작은 맨 위 첫 계단부터.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이었습니다.
- 남편은 수평과 높이를 정확하게 맞추자고 주장하고,
- 저는 “우리 집인데, 어느 정도 타협하고 넘어가자”는 입장이었죠.
이 작은 의견 차이로 다툼도 생겼고요.
특히 예상치 못했던 문제는 건축 당시 구조적 한계였습니다.
📌 문제점 1: 계단 경사 심각
오래된 단독주택의 실내계단은 대개 경사와 높이를 크게 잡고 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에 CAD로 검토했을 때 가능해 보였던 경사가, 실제로는 훨씬 더 가팔랐어요.
한계단의 높이는 220~250mm, 경사를 포함하면 250mm 이상이었습니다.
불편하지만 견디며 계단 하나하나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 문제점 2: 추가 계단 필요
한계단의 높이를 200mm 이하로 맞추기 위해서는 맨 아래에 계단을 2개 더 추가해야 했어요.
다행히 외부 데크 철거작업을 병행 중이었고, 그 자재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 마감 전 작업
합판으로 전체 마감 후, 오르내릴 때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폼을 틈새마다 가득 쏴주었고, 그 작업이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말 그대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
3. 마감처리 – 집 분위기의 완성!
하드한 시공이 끝나고 나서야 마감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 카펫 마감
계단 폭과 깊이에 맞춰 카펫을 재단하고,
카펫용 본드로 하나하나 깔끔하게 붙여줬습니다.
🎨 페인트칠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카펫이 깔리지 않은 부분에 꼼꼼히 색을 입혀 마감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따뜻하고 아늑해졌고,
무엇보다 발에 닿는 느낌이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실내계단 리모델링은 정말 많은 인내와 체력, 그리고 서로의 이해가 필요했던 작업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끝내야 한다는 시간적 압박,
예상치 못한 구조적 문제,
그리고 셀프로 감당해야 했던 피로감까지.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집의 불편한 공간을 직접 해결했다는 뿌듯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
혹시 실내계단 리모델링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 |
![]() |
![]() |